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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알아보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65세 넘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무료라던데요?”
그런데 막상 보건소에 문의해 보면 누구는 무료라고 하고, 누구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은 전국 공통으로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마다 대상 연령과 소득기준, 거주기간, 지원금액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65세가 넘었다고 무조건 무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군·구의 지원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역마다 다릅니다
2026년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생백신 1회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봉구 역시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65세 이상 도봉구민 가운데 미접종자가 대상이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생백신 1회를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서울이라도 서초구는 조건이 다릅니다. 65세 이상이라고 모두 무료인 것이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관악구 역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가 무료접종 대상입니다.
같은 서울에 거주해도 어느 구에 사느냐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경기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용인시는 2026년 7월부터 용인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65세 이상 시민에게 대상포진 생백신 1회 접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제외되며 신분증과 거주기간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초본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는 조건이 조금 더 복잡합니다. 2026년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수원시민 가운데 짝수연도 출생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입니다. 일반 시민은 백신비를 지원받지만 접종 시행비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충남·인천 등 다른 지역도 지원 조건을 확인하세요
충남 역시 시·군별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기준이 제각각입니다.
충남도의회 자료를 보면 홍성군과 태안군은 65세 이상 군민, 예산군은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등 지원 연령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부여군은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서천군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지역마다 지원 조건이 다릅니다.
특히 예산군은 2026년 50세 이상 예산군민 가운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사람에게 생백신 1회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뿐 아니라 보건지소·보건진료소와 관내 지정 병·의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생백신 1회를 무료 지원합니다.
인천광역시의 2026년 기본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입니다.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서 주민등록상 인천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과거 접종자 등은 제외됩니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생백신 1회 접종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인천에서도 군·구별 자체 사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소지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액 무료가 아니라 일부 금액만 지원하는 곳도 있습니다. 부산 서구의 경우 2026년 65세 이상 구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가운데 7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이라는 말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고 내가 사는 지역의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접종 전에 보건소에서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가장 먼저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검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찾기 어렵다면 보건소 예방접종실에 전화해서 “65세 이상인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라고 문의하면 됩니다.
이때 나이만 확인하지 말고 거주기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여부, 과거 접종 여부, 준비서류, 지정 의료기관, 지원되는 백신 종류와 남은 물량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신분증만 있으면 되는 곳도 있지만 주민등록초본이나 수급자 증명서 등이 필요한 곳도 있습니다. 또한 전액 무료가 아니라 일정 금액만 지원하는 지역도 있으므로 본인부담금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백신이 소진되거나 사업 예산이 끝나면 지원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병원을 찾아가기보다는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 먼저 전화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은 전국 어디서나 똑같이 적용되는 제도가 아닙니다.
옆 동네에서는 무료인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모르고 지나쳤던 무료접종 혜택이 우리 지역에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65세 이상이라면 한 번쯤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에 확인해 보세요. 몇 분의 확인만으로 받을 수 있었던 지원을 모르고 지나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확인 가능한 지자체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대상 연령, 접종기관, 백신 종류, 지원금액 및 예산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접종 전 거주지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최신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