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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되면 100만원 준다고? 몰라서 못 받는 ‘장수축하금’, 지역마다 다르다

복지라라 2026. 10. 16. 07:17

목차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면 나라에서 축하금 100만원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100세가 된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장수축하금은 전국의 모든 어르신에게 똑같이 지급되는 국가 지원금이 아닙니다.

    사는 지역에 따라 받을 수도 있고 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지급 연령과 금액도 다릅니다. 심지어 100세가 되기 전인 85세나 90세, 95세부터 축하금을 지급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금과 지역별 지급 금액 안내
    90세·100세 등 일정 연령의 어르신에게 지자체별로 다르게 지급되는 장수축하금 제도를 표현한 모습

    100세 되면 100만원? 지역마다 이렇게 다르다

    2026년 기준으로 실제 지급 사례를 살펴보면 차이가 확실합니다.

    대전광역시는 지급기준일 현재 대전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100세 어르신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지급합니다. 2026년에는 주민등록상 1926년생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도 금천구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95세에는 10만원, 100세에는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대구 달성군 역시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100세 어르신에게 예산 범위에서 100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경로상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2026년 3월 장수축하금 제도를 시행한 경북 김천시는 100세 어르신에게 50만원 상당의 김천사랑상품권을 한 차례 지급합니다.

    전남 완도군도 2026년부터 100세 어르신에게 5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도록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더 눈에 띄는 곳도 있습니다. 진도군은 100세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85세 10만원, 90세 30만원, 95세 50만원, 100세 100만원으로 나누어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이만 맞으면 받을까? 거주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장수축하금에서 나이만큼 중요한 것이 거주기간입니다.

    금천구는 1년 이상, 대전은 2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하는 등 지역별 조건이 다릅니다. 서울 용산구의 경우에는 신청일 현재 관내에 3년 이상 연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장수어르신을 대상으로 100만원 이내의 축하금을 한 차례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00세니까 받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주소지의 조건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통장에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지역에 따라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거동이 불편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 등의 대리신청을 허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보통 신분증과 통장 사본 등이 필요하며 대리신청이라면 위임장이나 가족관계 확인서류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장수축하금은 어떻게 확인할까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지역명 + 장수축하금’, ‘지역명 + 장수수당’으로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 홈페이지나 자치법규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이 어렵다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서 “우리 지역에 90세나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금이 있나요?”라고 문의하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특히 오래 거주한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합니다. 제도가 있어도 신청 시기나 거주기간 조건을 놓치면 지급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수축하금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100세가 되면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지원금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지역에 따라 금액도, 나이도, 거주기간도 상당히 달랐습니다.

    어떤 지역은 100세에 100만원을 지급하고, 어떤 지역은 5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합니다. 또 어떤 곳은 85세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이런 지역 복지는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의 연세가 90세를 넘었다면 한 번쯤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장수축하금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장수축하금은 전국 공통 제도가 아니며 지자체 조례와 예산에 따라 대상, 금액, 거주기간 및 신청방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신청 전 거주지 지자체 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