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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많이 웃게 해준 사람은 누구예요? 어르신들의 대답에 제가 웃었습니다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어르신들과 인지학습을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학습지라고 해서 글을 많이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날의 날짜를 확인하기도 하고,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떠올려 간단하게 적어보기도 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질문에 말로 답하는 시간도 있습니다.혼자서 잘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질문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도 계십니다.그럴 때 저는 옆에 앉아 문제를 다시 읽어드리거나 조금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립니다. 바로 답을 말씀드리기보다는 기억하실 수 있도록 기다렸다가 작은 힌트를 드리기도 합니다.저에게는 이제 익숙해져가는 일과 중 하나입니다.그런데 인지학습을 도와드리다 보면 가끔 예상하지 못했던 말 한마디에 제가 더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 있습니다.어느 날 학습지 뒷부분에 이런 질문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5. 15:44
소리 지르며 손을 놓지 않으시던 어르신,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센터에 처음 오셨을 때부터 유난히 불안해하시는 어르신 한 분이 계셨습니다.가만히 앉아 계시는 것이 어려워 보였고 큰소리로 계속 무언가를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 곁에 있으면 손이나 옷을 꼭 붙잡으셨고, 한번 잡으면 좀처럼 놓으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옆에 있던 사람이 자리를 옮기려고 하면 더 불안해하셨습니다. 다시 붙잡으려고 하셨고 큰소리를 내실 때도 있었습니다.처음에는 저도 많이 당황했습니다.어떻게 말을 건네야 마음이 편안해지실지, 손을 꼭 붙잡고 계실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없었습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르신의 행동보다 제 눈에 더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그분을 돌보는 선생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계속 붙잡으셔도 선생님들은 다시 곁으로 가셨습니다특히 남자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애쓰는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5. 05:28
엄마와 함께 출근하려고 나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납니다

엄마와 함께 주야간보호센터에 다니기 시작한 지 3주가 되었습니다.저는 요양보호사로 출근하고, 엄마는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으로 함께 집을 나섭니다. 같은 곳으로 가니 처음에는 오히려 편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출근하면서 엄마도 모시고 가면 되니 따로 신경 쓸 일이 줄어들 것 같았습니다.그런데 막상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의 아침은 제가 혼자 출근할 때보다 훨씬 일찍 시작됩니다. 센터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집에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요즘 제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됩니다.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아침은 새벽 5시에 시작됩니다눈을 뜨면 가장 먼저 엄마를 챙깁니다. 목욕을 해드리고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드린 뒤 간단하게 아침을 준비합니다.식사만 챙긴다고 끝나..

카테고리 없음 2026. 8. 24. 18:05
실업급여 받는 동안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받는 실업크레딧, 신청 전에 확인할 것

직장을 그만두면 월급이 끊기는 것뿐 아니라 매달 내던 국민연금 보험료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앞의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퇴직 후 소득이 없다면 국민연금 납부예외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장 보험료를 내기 어려울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료를 내지 않은 기간은 노후에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계산할 때 그대로 납부기간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그런데 퇴직 후 실업급여, 정확히는 구직급여를 받고 있다면 납부예외만 생각하기 전에 한 가지 더 확인해볼 제도가 있습니다.바로 국민연금 실업크레딧입니다.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 보험료 일부를 부담하면 나머지 보험료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그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추가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퇴직 후 당장의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4. 05:00
퇴직 후 국민연금은 계속 내야 할까, 납부예외와 임의가입 중 확인할 것

직장을 그만두면 건강보험뿐 아니라 국민연금도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월급에서 국민연금 보험료가 빠져나갔지만 퇴직하고 월급이 끊기면 “국민연금도 이제 안 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특히 당장 재취업 계획이 없거나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다음 직장을 알아보는 경우라면 매달 나가는 국민연금 보험료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노후에 받을 연금을 생각하면 몇 년이라도 더 납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퇴직했다고 국민연금 가입관계가 무조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와 소득, 다른 공적연금 가입 여부 등에 따라 가입자격이 달라질 수 있고, 소득이 없는 기간에는 납부예외를 신청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여기서 많이 혼동하는 것이 납부예외와 임의가입입..

카테고리 없음 2026. 8. 23. 10:27
퇴직 후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지역보험료보다 유리한지 먼저 비교하세요

직장을 다닐 때는 매달 월급에서 건강보험료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험료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퇴직하고 직장가입자 자격을 잃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배우자나 자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피부양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이때 처음 받아본 지역보험료가 생각보다 많아 당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이런 경우 알아볼 수 있는 제도가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입니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퇴직자가 신청하면 일정 기간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그렇다고 퇴직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신청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임의계속가입 보험료와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각각 확인해 어느 쪽이 자신에게 유리한..

카테고리 없음 2026. 8. 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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