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집에 돌아온 뒤 저녁에는 방문요양을 받을 수 있을까요?주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보다 보면 실제로 이런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있습니다.특히 노부부가 함께 생활하면서 남편도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아내 역시 고령인 경우입니다. 낮에는 두 분이 센터에 다녀 문제가 없지만 집에 돌아간 뒤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남편의 저녁 식사를 챙기고 화장실 이동을 돕고 옷을 갈아입고 잠자리에 드는 것을 돕는 일이 다시 아내의 몫이 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낮에는 주간보호, 저녁에는 방문요양”을 함께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요?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장기요양 재가급여 월 한도액입니다.4등급이 주간보호를 8시간씩 20일 이용한다면?2026년..
“살던 집에서 계속 지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2026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의 취지를 들으면 참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나이가 들고 몸이 불편해졌다고 무조건 병원이나 요양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의료와 요양, 돌봄서비스를 연결해 가능하면 살던 집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입니다.그런데 주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보다 보면 한 가지 현실적인 질문이 생깁니다.“낮에는 센터에서 돌봐드린다고 해도 집에 돌아간 뒤 밤에는 누가 돌보지?” 부부가 함께 센터에 다녀도 저녁 돌봄은 남습니다예를 들어 노부부가 함께 주야간보호센터를 이용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남편 어르신은 장기요양 4등급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내 어르신 역시 연세가 많고..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 어르신이라면 2027년부터 연금액이 달라진다는 소식을 관심 있게 보셨을 겁니다.그런데 최근 눈여겨볼 만한 소식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2027년 1월부터 3월까지 기초연금에 반영되지 않는 물가연동 인상분을 소득 하위 45% 어르신에게 나중에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쉽게 말하면 대상자에게 1~3월 동안 덜 지급된 인상분이 생길 경우, 이를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후 정산해 지급하겠다는 취지입니다.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소급지급 확정'은 아닙니다. 현재는 정부가 국회 예산·법률 심의 과정에서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단계입니다.기초연금 소급지급 이야기는 왜 나왔을까?정부는 2027년 기초연금 제도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하는 방향으로 개편..
독감 예방접종은 주사 한 번 맞으면 끝나는 일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주야간보호센터에서 많은 어르신을 모시고 한꺼번에 병원으로 이동해보니 이야기가 달랐습니다.오늘 센터에서도 여러 어르신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평소 병원에 한두 분을 모시고 가는 것과 달리 많은 어르신이 동시에 움직이다 보니 접종 자체보다 이동과 인원 확인, 접종 전후의 안전관리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워커를 사용하시는 분도 있고 부축이 필요한 분도 있으며, 이동 속도 역시 모두 다릅니다. 한 분 한 분에게는 간단한 예방접종이지만 센터 전체로 보면 꽤 큰 일정이었습니다. 여러 어르신이 함께 움직이면 이동부터 달라집니다고령의 어르신들이 단체로 병원에 갈 때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은 이동입니다.차량에 타고 내리는 과..
안경 하나를 쓰고 생활하는 것만으로 뇌를 자극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최근 국내 연구진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착용할 수 있는 투명 OLED 안경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더 흥미로운 것은 이에 앞선 국내 연구에서 적색, 즉 붉은색 40Hz OLED 빛이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의 기억 기능과 관련 병리 지표를 개선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입니다.그렇다면 정말 앞으로는 약이 아니라 '빛을 내는 안경'으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요?붉은색 40Hz OLED 빛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KAIST 최경철 교수 연구팀과 한국뇌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OLED를 이용해 백색·적색·녹색·청색 빛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이 40Hz입니..
노인일자리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적격’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둘러싸고 눈에 띄는 숫자가 나왔습니다.2026년 8월 기준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확인된 부적격자와 부정수급자가 모두 5,5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여기서 꼭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5,527명 모두가 거짓으로 돈을 받아간 부정수급자는 아닙니다. 실제 부정수급자로 집계된 사람은 443명이고, 나머지에는 참여 도중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부적격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특히 노인일자리는 처음 신청할 때만 자격을 갖추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참여하는 동안 개인의 상황이 달라지면서 부적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자라면 어떤 경우가 문제가 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